■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현근택 / 前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윤기찬 /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야권으로 주제를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는 데 이어서 오늘은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시장을 만났거든요. 이 같은 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근택]
기본적으로 아직 입당은 안 했잖아요. 입당은 안 했지만 국민의힘의 어쨌든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신 분들이고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당내에서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있는 거고. 그러니까 입당은 안 하더라도 어쨌든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을 넓히겠다, 이 생각이 있는 거죠. 최근 들어와서 지지율이 빠지고 있잖아요.
빠진 이유 중에는 보수층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거거든요. 대구 경북이라든지 부산에서의 지지도가 빠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워나가겠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거죠. 지금 당협위원장 네 분 정도가 가서 도와주기로 했는데 그게 불씨로 남아있는 거거든요. 이준석 대표도 8월까지 입당 안 하면 징계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결국은 국민의힘에 속한 광역단체장이나 의원들은 만나면서 입당은 안 하고 있다. 아니면 입당 시기를 이야기 안 하고 있다. 그게 제가 보기에 이율배반이라고 봐요.
아예 혼자 하겠다고 하면 혼자 그냥 제3지대로 가면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이쪽 당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고 천천히 결정하겠다. 제가 보기에는 정치 도의상 약간 안 맞다고 봐요. 할 거면 입당하겠다고 밝히든가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아니라 행동은 입당할 것처럼 하는데 말은 아직 결정 못 했다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도 저분이 지금 어디로 가는 건지, 정치를 하시는데 제대로 하시는 건지. 예전에 안철수 대표는 안 그랬거든요.
안철수 대표는 그냥 본인 길을 갔어요. 사람들을 모으고 그냥 길을 갔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따라오고 탈당해서 오고 이랬는데 이건 제가 보기에는 약간 기존의 정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고. 그게 과연 본인이 보수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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